국제
시진핑·푸틴 잠시 후 정상회담…중·러 "공동 목표 있어"
입력 2023-03-21 19:02  | 수정 2023-03-21 19:24
【 앵커멘트 】
어제부터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잠시 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한미일 공조에 맞서 두 정상은 어느 때보다 친밀함을 과시하고 있는데요.
미국은 두 나라가 범죄행위를 숨기고 있다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화상회담 후 3개월 만에 직접 만난 시진핑, 푸틴 두 정상은 반미연대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시 주석은 러시아와 함께 세계 질서를 지키겠다고 강조했고,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 감사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는 한편, 양국의 공동 번영과 발전을 촉진하기를 바랍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일반적으로 국제무대에서 양국의 협력 관계는 세계 질서와 다극성의 원칙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합니다."

두 정상은 잠시 후 정상회담과 만찬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양국의 관계가 더 가까워지는 걸 바라보는 미국의 심기는 불편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잔혹한 행위에 대한 러시아의 책임을 중국이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러시아의 범죄 행위에 대해 외교적 은닉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를 방문 중이던 기시다 일본 총리는 귀국길에 우크라이나에 들러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 만난 후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화상회담을 할 걸로 알려진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먼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는 겁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미국과 서방 진영은 중국의 중재안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는데, 기시다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과 먼저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눌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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