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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우승후보…잘 나가는 '축구특별시'
입력 2023-03-20 07:00  | 수정 2023-03-20 07:49
【 앵커멘트 】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전북이 태극마크를 한 명도 달지 못한 대구에 0대 2로 졌습니다.
대전은 수원 삼성과 8년 만의 K리그 1부 무대 맞대결에서 3대 1로 이기며 '축구특별시' 부활을 알렸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맞붙은 전북과 대구전 승자는 전반 10분 만에 골맛을 본 김진혁을 앞세운 대구였습니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세징야의 골을 더해 2대 0 승전가를 부르며 2무 1패 뒤 시즌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축구대표팀에 한 명도 뽑히지 못한 대구가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웃었지만 전북은 1승 1무 2패로 부진하며 우승 후보의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대구 세징야와 전북 하파 실바가 볼 경합 과정에서 충돌한 뒤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와 대치하는 등 경기는 과열 양상을 띠기도 했습니다.


승격팀 대전은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무려 3골을 넣으며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대전이 '축구특별시'란 옛 명성을 떠올리게 하는 2승 2무 무패행진을 뽐냈지만, 가까스로 1부에 잔류한 수원은 1무 3패로 첫 승 수확에 또 실패했습니다.

울산은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간판공격수 주민규의 2경기 연속골을 앞세워 수원FC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개막 이후 유일하게 4전 전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내달렸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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