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시다, 5월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 초청 최종 조율"
입력 2023-03-19 11:27  | 수정 2023-03-19 11:35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오후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친교의 시간을 함께하며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일본, 올해 G7 의장국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오늘(19일)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는 G7 회원국 이외에 초청국을 포함해 회의를 열 예정"이라며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소송 문제에서 해결책을 제시한 한국의 윤 대통령도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교도 통신도 기시다 총리가 지난 16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G7 정상회의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으로, 초청국을 정할 수 있는 자격이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내일(20일) 인도에서 열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모디 총리에게 G7 정상회의 참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를 초청해 협력을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중남미를 대표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올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초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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