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어디 감히 노무현 대통령을 입에 올려"…이인규 회고록에 '분노'
입력 2023-03-18 10:55  | 수정 2023-03-18 10:59
사진 = 연합뉴스, 조갑제닷컴
"부정한 정치검사가 낯부끄러운 줄 모르고 고개를 내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발간한 회고록에 대해 "'검사왕국'이 되자 부정한 정치검사가 낯부끄러운 줄 모르고 고개를 내민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하무인 검사왕국에 분개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회고록을 냈다"면서 "고인의 명예를 또 한 번 짓밟았다"고 분노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허망하게 노 전 대통령을 보내야 했던 논두렁 시계 공작사건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입증되지 않은 사실을 언론에 유출하며 전직 대통령을 범죄자로 낙인찍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디 감히 함부로 고인을 입에 올린단 말인가"라며 "검찰은 안하무인 막 나가도 되는 프리패스라도 된다고 생각하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아무리 '유검무죄 무검유죄', '만사검통'의 시대가 시작됐다지만, 궤변이 진실로 둔갑할 수는 없다"며 "인륜과 도리를 저버린 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역사의 심판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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