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장르를 넘나들다…한류 이끈 '문화 유목민' 정이삭·정재일
입력 2023-03-17 19:00  | 수정 2023-03-17 20:00
【 앵커멘트 】
K-컬처가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된 원동력으로 다양성과 역동성을 꼽는 의견이 많은데요.
한 장르에 머물지 않고, 자신만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추구하는 K-컬처 예술가들의 목소리를 김문영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디즈니+<만달로리안 시즌3>
은하계를 항해하는 법도 알아야 한다.
항해하는 법을 익혀야 길을 잃지 않는다.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이 스타워즈 시리즈 '만달로리안'으로 돌아왔습니다.

MBN과의 인터뷰에서 정 감독은 만달로리안에서도 '미나리' 때처럼 캐릭터 간 섬세한 관계 연출에 집중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연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이삭 /<만달로리안 시즌3>연출
- "공상과학 장르인 스타워즈의 연출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앞으로 가능하다면 모든 다양한 장르를 연출하고 싶고 제 마음 속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영화 '기생충'의 음악감독 정재일도 정이삭 감독처럼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가입니다.


(현장음) ♬영화<기생충>OST '믿음의 벨트'

10대 때 밴드경력을 쌓고 영역을 넓혀'오징어게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현장음) ♬넷플릭스<오징어게임>OST 'Way Back then'

클래식 전공자가 아니지만, 최근에는 세계 유명 클래식 음반사에서 자연의 경고를 표현한 솔로 앨범 '리슨'을 발매했습니다.

▶ 인터뷰 : 정재일 / 음악감독
- "제가 2004년에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안고…. 앨범을 발표했는데요. (이번에) 그 레코드 회사에서 '당신만의 것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해서 그 2004년이 떠올랐습니다. 음악만을 위한 음악을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꾸준히 작품 세계를 넓혀가는 두 감독의 행보를 전 세계 문화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MBN #정이삭 #정재일 #김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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