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명, '김문기 몰랐다' 두 번째 재판 출석…말없이 법정으로
입력 2023-03-17 11:20  | 수정 2023-03-17 11:23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2차 공판

지난 20대 대선 때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며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거법 위반 사건 두 번째 공판기일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용도 변경을 적극 행정 사례로 보고받았는지 등 성남시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 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 국토교통부의 요청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도 받습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앞서 지난 3일 열린 첫 공판에서 이 대표는 "몰랐다는 건 주관적 인식이고, 몇 번 봤다고 아는 사람이라 할 수는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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