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언론 "한일관계 2.0 전환점…성의 보여야"
입력 2023-03-16 19:01  | 수정 2023-03-16 19:16
【 앵커멘트 】
일본 언론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한일 관계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일본이 성의를 보여야 한다는 시각도 드러냈는데요.
서방 언론 또한 난관은 여전하지만, 이번 회담이 양국 관계 해빙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보기도 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으로 한일 관계 2.0을 위한 새로운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강제 징용 해법에 대한 일본 정부의 호응을 촉구하며, 수출 규제 해제 등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도 밝힌 것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또한 전후 최악인 한일 관계 개선 기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서방 언론은 한일 내부 정치 상황 등을 들어 난관이 여전하다고 진단하면서도, 양국 관계 해빙 가능성을 짚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적인 동시에 친구인 한국과 일본이 양국 관계에 이정표가 될 정상회담을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정상회담이 북핵 위기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맞서기 위해 양국 간 협력할 의지가 있음을 드러낸 강력한 신호라고 봤습니다.

▶ 인터뷰 : 마쓰노 / 일본 관방장관
- "한일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국, 미국과 긴밀한 협력을 확인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난과 미중 경쟁에서 초래된 공급망 문제 등도 한일 양국의 협력 필요 사유로 거론됐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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