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야놀자리서치' 출범 왜?..."K관광 대표플랫폼기업 되겠다"
입력 2023-03-16 16:00 
야놀자 제공 : 배보찬 야놀자 대표
야놀자·퍼듀대·경희대 맞손…초대 원장에 장수청 퍼듀대 교수

야놀자가 국내외 학계와 손잡고 국내 최초의 여행산업 전문 민간 연구센터를 출범했습니다.

야놀자는 미국 퍼듀대학교 CHRIBA, 경희대학교 H&T 애널리틱스센터와 여행관련 연구법인인 야놀자리서치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야놀자리서치는 여행 계획부터 교통, 숙박, 외식, 엔터테인먼트·문화, 여행 이후의 경험을 나누는 단계까지 여행 전반에 걸쳐 공급자와 소비자 관점의 연구를 진행하고, 여행산업과 관련한 각국 정부·국제기구의 정책도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야놀자리서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산업 지표를 개발하고 분기별 동향 리포트도 발행하기로 했고, 오픈 리서치 시스템을 만들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여행·관광·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포럼, 세미나, 워크숍 등을 개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야놀자 제공 :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

야놀자리서치 초대 원장은 퍼듀대에서 호텔관광학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초대 원장,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장수청 퍼듀대 교수가 맡았습니다.

장 원장은 "야놀자리서치를 K-트레블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여행산업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제공

자리를 함께한 배보찬 야놀자 대표는 "야놀자리서치는 야놀자가 국내 대표 여가 플랫폼으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내 여행산업,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오랜 기간 준비해온 프로젝트"라며 "야놀자리서치가 독립된 연구 기관으로서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위한 공익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배 대표는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만들고 글로벌 여행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디지털 전환은 생존의 문제라며 무조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외국 관광객들은 대부분 서울만 간다. 이는 지방 관광 콘텐츠의 문제라기보단 관광 콘텐츠를 알리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하는 문제일 것 같다. 이를 위해 필요한 핵심이 디지털 전환이다. 지방지역의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도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규해 기자 spol@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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