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하녀복 종업원이 "주인님" 서빙 ‘메이드 카페’ 상륙...성 상품화 우려도
입력 2023-03-16 14:02  | 수정 2023-06-14 14:05


하녀 복장을 한 종업원들이 음료를 제공하는 일본식 ‘메이드 카페가 서울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해당 메이드 카페는 오픈 첫날부터 3월 예약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성 상품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메이드 카페는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 개업했습니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오픈 첫날 3월 예약이 모두 마감됐습니다.

지난 11일 기준 모집된 메이드는 총 28명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루 근무 인원은 3~4명 수준이라고 합니다. 직원들이 메이드 복장을 하고 손님을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음식과 음료를 서빙하는 식입니다. 성산동에 문을 연 이 카페도 손님을 ‘주인님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메이드(Maid)는 하녀나 가정부를 뜻하는 영어 단어입니다.


퇴폐업소가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지만, 이 카페에서는 유흥접객 행위 등의 불법 행위는 금지돼있으며 학생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해당 카페 측 역시 성희롱이나 성추행 등 성범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공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당사자의 동의 없는 촬영은 불법이라는 점도 명시하고 있습니다. 메이드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행동과 언행도 퇴장 조치 대상입니다. 카페는 매너있고 품격있는 행동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유래된 메이드 카페는 현지에서 추천 관광명소로 지정돼 관광 책자에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여성을 성 상품화하는 일본식 코스프레 풍습이 국내에 반입되고 있다며,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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