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LB 홈페이지서 '독도→리앙쿠르 암초'로 표기…서경덕 즉각 항의
입력 2023-03-16 08:58  | 수정 2023-03-16 09:12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MLB 홈페이지/사진=연합뉴스
서경덕 항의 메일 전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국 일본을 소개하면서 '독도'(Dokdo)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WBC에 참여한 국가들의 야구 역사에 관한 소개를 하고 있는데, 일본을 소개하는 페이지 지도에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날 SNS로 "'리앙쿠르 암초'는 엄연히 잘못된 표기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로 바꿔야 한다고 MLB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 리앙쿠르를 딴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 정부가 주로 사용하는 용어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더불어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이 현재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돼 있다"며 "이 역시 잘못된 표기로 '동해'(East Sea)로 바꿔야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서 교수는 2020년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된 것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꾸준히 항의하는 등 전 세계 주요 스포츠 축제에서 독도 표기가 제대로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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