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천공 관저 개입 의혹' 국방부 압수수색…출입기록 확인
입력 2023-03-15 16:54  | 수정 2023-03-15 16:57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을 받는 역술인 천공 / 사진=유튜브 정법시대 캡처
‘출입기록 담당’ 운영지원과 수색 나서

역술인 천공의 ‘한남동 관저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방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늘(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차량 출입기록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압수수색 장소는 국방부 출입기록을 담당하는 운영지원과로 알려졌습니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의 주장대로 천공의 국방부 서울사무소 방문 기록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천공이 영상에 등장하지 않더라도 중요 참고인이기 때문에 곧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아직 소환 일정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해당 의혹은 지난해 12월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을 필두로 처음 제기됐습니다.

이후 부 전 대변인이 자신의 저서를 통해 ‘천공과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이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다는 내용을 공관 관리관이 남영신 당시 육군참모총장에 보고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부 전 대변인과 이를 최초 보도한 언론사 2곳을 추가 고발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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