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부실 수사…김길태 경찰에 전화
입력 2010-03-08 17:52  | 수정 2010-03-08 20:55
경찰이 여중생을 납치 살해한 김길태 씨를 지난 3일 놓친 것 외에도 결정적인 검거 기회가 두 차례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3일 눈앞에서 김 씨를 놓친 데 앞서 지난 2일에도 주민의 신고에 늑장 대처하는 바람에 김 씨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달 27일 김 씨가 사상구 주례동 친구 이 모 씨가 운영하는 한 주점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경찰을 배치하지 않은 바람에 김 씨를 검거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김 씨는 또 범행 이후 두 차례 경찰에 전화해 수사상황을 살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이 양이 실종된 다음날인 지난달 25과 28일 오후 공중전화에서 경찰과 각각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진우 / tgar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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