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아백화점, 이랜드에 매각…유통시장 지각 변동
입력 2010-03-08 16:52  | 수정 2010-03-08 20:58
【 앵커멘트 】
대구 동아백화점이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이랜드 리테일에 매각됐습니다.
여기에다 유통 빅3 업체들이 대구 진출을 앞두고 있어 지역 유통 업계에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8년간 지역 토종 백화점의 명맥을 이어왔던 동아백화점이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이랜드 리테일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사실상 매각됐습니다.

매각 대금은 2천680억 원으로 백화점 5곳과 대형마트 2곳을 비롯해 스포츠센터와 유통센터 등이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이인중 / 화성산업 회장
- "유통부문 매각을 통해서 앞으로 유통관계 차입금을 회사로 상환하고 재무구조개선을 통한 건설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성장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이랜드는 동아백화점 상표를 그대로 유지하고 직원들도 100% 승계하기로 했습니다.

이랜드의 동아백화점 인수로 대구지역 유통업계에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2003년 롯데백화점이 대구에 처음 진출해 지난해 연매출 4천억 원을 달성했고 현대백화점은 내년 중 개점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신세계 백화점도 대구 진출을 선언하면서 유통 빅3의 등장에 지역 유통업계의 위기감은 더욱 확산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이 때문에 대구백화점을 비롯한 지역 유통업체들은 이랜드그룹의 대구 진출이 지역 유통시장에 미칠 파장을 분석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