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1,660선 회복…외국인 최대 매수
입력 2010-03-08 16:16  | 수정 2010-03-08 16:16
【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고용지표 등 해외 호재에 힘입어 1,66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이 올 들어 최대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25포인트 오른 1,660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25일 이후 두 달 반 만에 1,660선을 회복한 것입니다.

미국증시가 개선된 고용지표에 힘입어 급등한 가운데 유럽의 재정위기 등 악재가 누그러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일본과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들이 일제히 상승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수급상으로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최대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5,000억 원 이상을 사들였고 기관도 880억 원을 매수하지만, 개인은 5,700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도 1,200억 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의 상승을 도왔습니다.

의약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업과 의료정밀, 철강금속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3대 통신사가 마케팅 비용을 자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KT가 6% 이상 급등했고 SK텔레콤과 LG텔레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시장도 1% 넘게 오르며 6포인트 오른 517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달 말부터 저속 전기차의 도심 운행이 허용된다는 소식에 AD모터스와 넥센테크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전기차 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안전 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되자 6일 연속 하락하며 1,13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환율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7원 50전 내린 1,132원 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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