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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 PGA 준우승·노승열 유럽투어 우승
입력 2010-03-08 15:20  | 수정 2010-03-08 17:51
【 앵커멘트 】
재미교포 앤서니 김이 PGA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유럽투어에서는 우리의 노승열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무서운 10대의 열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앤서니 김이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앤서니 김은 PGA 투어 혼다클래식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로 콜롬비아의 카밀로 비예가스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8년 2승을 올리고 나서 지난해를 우승 없이 보냈던 앤서니 김으로서는 다음 대회가 기대되는 성적이었습니다.

함께 출전한 위창수도 3언더파 8위로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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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린 유럽투어에서는 '백전노장' 최경주와 '겁없는 10대' 노승열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노승열이 웃었습니다.

먼저 최경주가 9번 홀에서 절묘한 칩샷을 선보인 데 이어, 18번 홀에서도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1번 홀부터 환상적인 버디 행진을 시작한 노승열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위기를 맞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절묘한 칩샷으로 공을 핀에 50c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노승열로서는 유럽투어 첫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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