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감시 정찰 자산 노출될 우려 때문"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20여 개 야외 기동훈련 실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20여 개 야외 기동훈련 실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3일) 오전 5시 50분 "어제 (12일) 아침 7시쯤 북한 신포 인근 해상의 북한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 미사일을 포착했다"고 공지했습니다.
합참은 하루 늦게 공지한 이유에 대해서 "우리의 감시 정찰 자산이 노출될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발표한 내용 중 순항미사일 2발을 잠수함에서 발사한 사실을 제외하고는 우리 군이 파악한 것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해당 미사일에 핵 탑재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서는 합참에서 "핵탄두 소형화가 이뤄져야 해서 분석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오늘(13일)부터 11일간 역대 최장 기간으로 진행되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를 견제하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실제 전쟁 상황을 가정한 '자유의 방패' 연습 기간에는 20여 개 대규모 한미 연합 야외기동 훈련(FTX)도 진행됩니다.
내일(14일) 공군에서는 36시간 동안 제20전투비행단 등 주요 전투비행 부대에서 주야간 구분 없이 공중작전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더라도 한미 연합연습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태희 kim.taehe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