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13일) 3연임 확정 후 일성으로 "흔들림 없이 조국 통일 과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대만 통일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차이나데일리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늘(13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4기 1차 회의에서 폐막 연설을 했습니다.
폐막 연설에서 시 주석은 "양안(兩岸·중국과 타이완)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추진하고, 외부 세력의 간섭과 타이완 독립·분열 활동에 결연히 반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일국양제(하나의 나라에 두 개의 체제) 실천과 조국통일 대업을 확고히 추진해야 한다"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중화민족의 공통된 염원이며 민족부흥의 본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은 "조국의 완전한 통일 실현은 중화 자녀들의 공통된 소원"이라며 "신시대 당의 타이완 문제 해결에 대한 전반적 방략을 관철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하나의 중국 원칙을 구현한 중국-타이완 의 합의)'을 견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보는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며 대만에 대한 외부 세력의 개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대만 측은 "중국은 대만인들이 중화민국의 주권과 민주주의, 자유를 지키려는 것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