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희룡 "기내 실탄 발견, 명백한 보안사고…원인 규명 총력 다할 것"
입력 2023-03-13 11:08  | 수정 2023-03-13 11:3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실탄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 보안 수준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뜻을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어떻게 기내까지 실탄이 들어갔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말하며 "명백한 보안 사고가 난 것"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점검해 원인 규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 장관은 승무원 보안 교육을 강화하고, 전 노선의 보안 수준을 보안전문 업체가 객실을 점검하는 미주 노선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는 입·출국하는 승객뿐 아니라 환승객에 의한 위험물질 반입 가능성을 고려해 모든 경로의 보안 검색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원 장관은 인천공항 내 ‘대태러 상황실도 찾아 "최근 북한의 불법 드론 침입 위협이 계속되는 만큼 기관 간 공조를 강화해 인천공항이 테러에 안전한 세계 제1공항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실탄 2발이 발견돼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실탄은 각각 일반석 좌석과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승객이 발견해 승무원에 알린 바 있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같은 날 오전 7시 45분 마닐라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이륙 직전 터미널로 되돌아왔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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