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육아휴직 쓰면 동료들도 100만 원씩 받는다"...日 기업 파격 지원 화제
입력 2023-03-12 14:24  | 수정 2023-03-12 14:31
아빠와 아이. /사진=연합뉴스
'응원수당', 근무지·부서 규모·휴직자 성별 따라 지급액 결정

일본의 한 보험회사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육아휴직을 신청한 직원의 동료에게 '응원 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미쓰이쓰미토모 해상화재보험은 오는 4월부터 육아휴직 중인 사원의 동료에게 최대 10만 엔의 '육아휴가 직장 응원 수당'을 지급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근무지, 부서 규모와 휴직자의 성별에 따라 지급액이 정해지며, 전 사원이 지급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대 지급액은 10만 엔(약 98만 원)입니다.

직원이 13명 이하인 곳에서 여성이 육아휴직을 하면, 동료들에게 각각 10만 엔을 주고, 여성보다 휴직 기간이 짧은 남성이 일을 쉬면 3만 엔(약 29만 원)씩을 지급합니다.


근무자가 41명 이상이면 여성이 육아휴직을 했을 때 1만 엔, 남성이 휴직을 신청하면 3천 엔을 동료들에게 각각 지급합니다.

일본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세를 내지 않는 세대의 여성에게 임신 확인 진료비를 지원해주는 등 연초부터 다양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도 '응원 수당'과 같은 응원 출산 장려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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