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올해의 교사'로 뽑힌 여성의 두 얼굴…아동 성착취 기소
입력 2023-03-11 18:02  | 수정 2023-03-11 18:18
성착취 혐의로 기소된 미국 초등교사 재클린 마(34)/ 사진=폭스뉴스 유튜브

미국에서 ‘올해의 교사 상을 수상한 30대 여성이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성적으로 착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10일(현지 시각)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 남부 내셔널시티에 있는 링컨에이커스 초등학교 교사 재클린 마(34)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해당 학교에서 5·6학년을 가르친 그는 아동 성착취 혐의 4건,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 7건, 아동과 외설적 행위를 한 혐의 2건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경찰은 13세 아이가 교사에 의해 부적절한 일을 겪고 있다”는 한 학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이 미성년자라는 점을 고려해 자세한 혐의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다수 매체에 따르면 부적절한 신체 접촉 및 성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재클린은 체포 후 구금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경찰이 신속한 수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해 캘리포니아 라스 콜리나스 여성구치소에 재수감됐습니다.

매체는 지난해 8월 샌디에이고 카운티 교육국이 뽑은 ‘올해의 교사 5명 중 한 명으로 수상한 바 있어 지역사회에 충격을 일으켰다고 전했습니다. 재클린은 UC샌디에이고에서 생물학과 교육학을 전공하고 2013년부터 내셔널시티 교육구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