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사고 입시 필기·수상실적 안 본다
입력 2010-03-08 11:32  | 수정 2010-03-08 11:57
【 앵커멘트 】
올해부터 자립형 사립고 입시에서 필기시험이 없어집니다.
일부 지방의 자율형 사립고에 한해 치러졌던 필기시험도 예외 없이 폐지됩니다.
또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하는 것으로 지적돼 온 토플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 역시 반영되지 않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외고와 국제고 입시에 이어 자사고와 자율형 사립고 등에도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도입됩니다.

적용 대상은 모두 14개 학교로 자립형 사립학교 시범학교, 비평준화 지역 자율형 사립고 그리고 일부 자율고등학교입니다.

이들 학교 모두 필기시험을 없애고 토플 등 인증시험 점수 그리고 각종 경시대회 수상 실적을 입시에 반영하지 않습니다.


내신과 면접만으로 학생을 뽑는 데 내신 반영 과목과 내신과 면접의 반영비율 등은 각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합니다.

해당 학교에서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역량, 창의성, 학습 동기 등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겁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입학사정관 연수 지원 등을 통해 해당 고등학교에서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학교별 전형방법은 시도 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 3월 말 이후 최종 확정됩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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