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시장 선거…'경선 흥행' vs '단일화'
입력 2010-03-08 10:42  | 수정 2010-03-08 18:18
【 앵커멘트 】
여야 모두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활을 거는 지역은 역시 수도 '서울'이죠.
한나라당은 40대 젊은 피의 경선 흥행에, 민주당은 후보 단일화를 통한 역전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언급되는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군은 오세훈,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등 4명.

첫 재선 시장을 노리는 오세훈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을 발판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큰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MBN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장 교체 필요에 긍정적인 답변이 절반을 넘었듯 판세는 유동적입니다.

3선의 원희룡 의원은 최근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초등학교 무상급식 등 서민 중심의 각종 정책 공약을 내걸고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어도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 중인 점을 자신하며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세훈, 원희룡, 나경원 세 명의 40대 후보의 치열한 경쟁 속에 '경선 흥행' 바람이 불어 본선 승리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명숙 전 총리와 이계안·신계륜 전 의원, 김성순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황.

유시민 전 장관이 경기지사 출마로 방향을 틀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유 있게 앞서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는 무척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관심은 본선에서 야권 단일 후보 탄생이 가능하겠냐는 부분입니다.

일단, 야 5당이 지방선거에서 연합하자고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단일화 방법과 단일화 이후 어떤 부분을 주고받느냐는 현실적인 부분은 여전히 이해관계가 엇갈립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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