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정체제 만든 윤 대통령…1주년 자축 대신 울산에서 경제 행보
입력 2023-03-09 19:01  | 수정 2023-03-09 19:08
【 앵커멘트 】
오늘로 당선 1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여당에 확고한 친정체제를 구축했습니다.
먼저 다음 주 월요일 새 지도부와 만찬을 갖고 김 대표와는 정기 회동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9일)은 김 대표의 지역구인 울산을 찾아 투자 유치 행보에 나섰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3일 김기현 신임 당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통령실에서 만찬을 갖기로 했습니다.

주요 당직자 인선이 끝나는 대로 한꺼번에 초청해 당선을 축하하고 향후 협조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김 대표와는 매주 정기적으로 만나는 안을 검토하고 있고, 고위 당정협의회도 이르면 다음 주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당선 1주년에도 별도의 자축 행사 없이 직접 산업 현장을 찾는 민생 행보로 대신했습니다.


특히, 김 대표의 지역구인 울산을 찾아 관심을 끌었는데, 지난해 11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으로 투자가 확정된 석유화학시설 기공식을 둘러봤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9조 3천억 원이 투자되는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입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윤 대통령은 현대차 공장도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 회장으로부터 올해 수출 목표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지역 간담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나라가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니 감사하고 고맙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는데, 윤 대통령은 "국민과 기업이 변화를 체감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대통령실은 "기득권을 혁파하고 개혁을 완수해서 더 나은 미래를 드리는 하루하루로 당선의 무거운 뜻을 새기겠다"며 당선 1년 행사를 하지 않은 이유를 전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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