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2 지방선거] 서울시장…'경선 흥행' vs '단일화'
입력 2010-03-08 05:02  | 수정 2010-03-08 08:22
【 앵커멘트 】
여야 모두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활을 거는 지역은 역시 수도 '서울'이죠.
한나라당은 40대 젊은 피의 경선 흥행에, 민주당은 후보 단일화를 통한 역전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언급되는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군은 오세훈,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등 4명.

첫 재선 시장을 노리는 오세훈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을 발판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큰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MBN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장 교체 필요에 긍정적인 답변이 절반을 넘었듯 판세는 유동적입니다.

3선의 원희룡 의원은 당원 대상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어도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 중인 점을 자신하며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세훈, 원희룡, 나경원 세 명의 40대 후보의 치열한 경쟁 속에 '경선 흥행' 바람이 불어 본선 승리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명숙 전 총리와 이계안·신계륜 전 의원, 김성순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황.

유시민 전 장관이 경기지사 출마로 방향을 틀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유 있게 앞서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는 무척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관심은 본선에서 야권 단일 후보 탄생이 가능하겠냐는 부분입니다.

일단, 야 5당이 지방선거에서 연합하자고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단일화 방법과 단일화 이후 어떤 부분을 주고받느냐는 현실적인 부분은 여전히 이해관계가 엇갈립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