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 유출' 성형외과, 탈의실 영상도 유출됐나…경찰 "피해 확인 중"
입력 2023-03-07 20:48  | 수정 2023-03-07 20:53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병원 측 "CCTV와 IP 카메라 차이점 최근 알아…경찰에 적극 협조"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촬영된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 영상이 온라인 상으로 유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탈의실 영상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7일) 뉴시스와 JTBC 등에 따르면, 서울 경찰청 사이버수사2대는 성형외과 진료 장면과 탈의실 내부 IP카메라 영상 유출 사건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탈의실과 검사실에서 확인된 피해자만 10여 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형외과 측은 IP카메라를 설치한 이유에 대해서 "5년 전 리모델링 할 때부터 설치했는데, 폐쇄회로(CC)TV와 IP 카메라 기능이 다르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경찰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P 카메라는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장치입니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물리적 거리 제한 없이 영상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에 취약합니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설치된 IP 카메라의 제조사와 관리 업체 현황도 함께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해킹됐을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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