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번 주 증시…"방향성 없는 '박스권'"
입력 2010-03-07 02:02  | 수정 2010-03-07 10:38
【 앵커멘트 】
오랜만에 1,630선을 돌파했던 우리 증시지만, 이번 주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 증시를 황재헌 기자가 전망해봅니다.


【 기자 】
코스피지수는 지난주에만 39포인트 상승하며 한 달여 만에 1,630선을 웃돌며 마감했습니다.

미국 경기지표가 개선됐고 중국이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한다는 소식에 외국인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상승장을 이어가기보다는 주가 방향성을 알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거래량이 여전히 적은 데다 변동성이 큰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도 앞두고 있어 등락이 반복되는 장세가 이어질 거란 예상입니다.

▶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거래량이 정체돼 있고 국내적으로는 경기 모멘텀이 다소 하강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다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주 발표되는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시장 전망치인 2%를 넘느냐에 따라 호재나 악재로 작용할 거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자동차 등 중국 수출주에 주목하되 제한적인 매수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토러스 증권 투자전략팀장
- "중국 소비와 관련된 종목이 유망할 것 같고요. 중국 변수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나올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지수도 박스권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며 실적 위주의 코스닥 우량주로 투자범위를 좁혀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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