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공원 수영장서 반려견 뛰어논다…행동교정 상담에 산책훈련까지
입력 2023-03-02 19:00  | 수정 2023-03-02 19:57
【 앵커멘트 】
한여름 도심 속 피서지인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은 요즘 같은 휴장 기간엔 텅텅 비어 있죠.
오늘(2일)부터 여의도 한강 수영장에 반려견 임시 쉼터가 개장했습니다.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인인 시대, 턱없이 부족한 반려견 놀이터를 마련해보자는 겁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따사로운 햇살 아래 신나게 뛰어노는 반려견들.

놀이기구로 가득 찬 이곳은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 반려견 임시 쉼터입니다.

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이 무료입장할 수 있고 포토존도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허윤서 / 서울 명동
- "줄을 풀고 자유롭게 뛸 수 있어서 아이도 행복한 것 같고, 그걸 보는 저도 행복한 것 같아요. (리키야, 오늘 기분이 어때?) 좋아요!"

여름철 몇 개월만 운영되고 나머지는 빈 공간으로 남아 있는 한강공원 수영장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이기도 합니다.

자칫 수영장이나 한강이 오염되지 않도록 서울시는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배설물에 따른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방수천과 부직포, 인조잔디가 깔렸는데요. 배설물이 발생하면 친환경 제품으로 청소와 소독이 이뤄집니다."

반려견 전문 훈련사가 행동 교정 상담과 산책 훈련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 인터뷰 : 김연주 / 서울시 동물복지시설팀장
- "반려견, 반려인,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한 공원 환경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니 최초로 시범 운영되는 한강공원 임시 쉼터에 많이 찾아와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는 한강변을 중심으로 반려견 놀이터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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