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욕증시, 지표 부진·금리 급등에 하락…나스닥 0.66%↓
입력 2023-03-02 07:17  | 수정 2023-03-02 07:33
NYSE 입회장에 트레이더들의 모습 / 사진=연합뉴스
다우 0.02%↑, S&P500 0.47%↓
높은 금리 지속 가능 우려

뉴욕증시는 3월 첫 거래일을 맞아 경제 지표 부진과 국채 금리 급등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02%) 오른 32,661.8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6포인트(0.47%) 떨어진 3,951.3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06포인트(0.66%) 밀린 11,379.4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음에도 국채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지난 2월 미국의 고용, 소비,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계속된 금리 인상에도 강한 모습을 유지해왔으며, 이날 제조업 지표 부진에도 긴축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강화됐습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2월 제조업 PMI는 47.7을 기록해 전달의 47.4보다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위축세를 의미하는 50을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인 47.6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지 않으면서 높은 금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인베스코의 벤 존스 매크로 리서치 담당 디렉터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치에 상당히 의존하는 거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것을 보고 있지만, 고르지 않은 모습이다. 나는 그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더 높은 금리 수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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