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직 체감가 비싸"…내달 4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서 한우 '최대 50% 할인'
입력 2023-02-24 11:23  | 수정 2023-02-24 11:35
하나로마트/사진=연합뉴스

내달 4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한우 가격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정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전국 980여곳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등에서 한우를 할인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한우 소비를 촉진하고 한우 가격 하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분석되는데, 방 차관은 "산지 한우 가격이 하락하면서 한우 농가는 어려움을 겪는 반면 소비자 체감 가격은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있다"고 실행 이유를 말했습니다.

정부는 할인행사와 함께 소고기 유통구조 효율화 및 비용절감을 위해 유통주체간 경쟁을 촉진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한우 소매가격을 공개해 소매점 간 경쟁을 유도하고 소 구매부터 도축·가공·판매까지 모두 담당하는 농협 조합, 한우전문 품목조합, 민간 도축장을 확대해 생산·물류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롯데마트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등급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를 할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마트는 고물가에 한우 시세가 하락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2월 한 달간 1등급 한우 가격을 동결해 판매하고 있는데, 27일부터는 등급은 높이고 가격은 더 낮춰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빈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방안 및 수출 지원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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