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건희 여사 "선조들 배려심에 벅찬 감동"…18일 만에 단독 일정
입력 2023-02-22 07:30  | 수정 2023-02-22 07:30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 관람
“문화재 23만 건 고국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립중앙박물관을 비공개로 찾아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을 관람했습니다.

김 여사는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특별전을 찾았습니다. 지난 3일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 참석 이후 윤 대통령과 동행하지 않은 18일 만의 단독 일정입니다.

김 여사는 우리의 ‘보물임에도 보물이 될 수 없는 외규장각 의궤지만, 이렇게 장기 임대 형태로라도 가져와서 연구되고 전시되어 다행”이라며 후손들을 위한 생생하고 정교한 기록물인 의궤를 보니 사람을 아끼고 나라를 위하던 우리 선조들의 배려심에 벅찬 감동이 느껴진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어 이 전시를 통해 의궤 본연의 내용과 가치를 조명함으로써 넉넉하고 번성한 나라가 되길 바랐던 선조들의 마음을 알 수 있어 뜻깊은 전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아직 반환되지 못한 국외 소재 문화재가 23만 건에 달한다며 우리 문화재가 온전히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두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규장각 의궤는 혼례 및 제사 등 조선 왕실의 중요 의식과 행사 전 과정을 기록한 대표적 기록문화 유산입니다. 이번 전시는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에 강탈됐다가 2011년 장기 임대 형식으로 145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총 297권의 의궤를 소개합니다.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특별전을 관람한 뒤 기념품 판매점의 상품 등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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