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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전에도, 개막전에도 울산과 전북은 '으르렁'
입력 2023-02-21 07:00  | 수정 2023-02-21 09:42
【 앵커멘트 】
프로축구 최고의 라이벌 울산과 전북이 이번 주 토요일 개막 첫 경기부터맞붙습니다.
서로 '꼭 잡겠다'고 선전포고한 두 팀은 올 시즌도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7년 만에 감격의 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과 FA컵 우승으로 아쉬움을 던 전북의 '현대가 더비'가 올 시즌의 포문을 엽니다.

만날 때마다 치열했던 두 팀이지만, 올해는 '아마노 준' 이적 공방으로 개막 전부터 벌써 뜨겁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다시 언급하면서 전북전 승리와 리그 2연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울산 현대 감독
- "잘못된 행동을 저희는 지적한 거기 때문에. 새롭게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올 시즌도…."

김상식 감독은 "아마노 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빼앗긴 왕좌를 다시 찾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김상식 / 전북 현대 감독
- "아마노 준을 뺀다, 안 뺀다는 경기 날에 알 수 있을 것…. 올핸 꼭 울산을 넘고 우승을…."

주장들도 감독 못지않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정승현 / 울산 현대 주장
- "당연히 전북 현대를 이기고 싶고요."

▶ 인터뷰 : 홍정호 / 전북 현대 주장
- "재밌네요. 저희도 울산을 (3승 상대로) 뽑고 싶고요."

황의조를 영입한 서울과 지난 시즌 4위 인천도 대항마로 꼽힌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우승컵을 향한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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