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일 이달 중순 방중"
입력 2010-03-05 03:14  | 수정 2010-03-05 04:19
【 앵커멘트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르면 이달 중순쯤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착 상태에 빠진 6자 회담이 다시 열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교도 통신은 북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달 중순쯤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북한과 중국이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직후 중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일본 마이니치 신문도 "김 위원장이 이달 하순 중국을 비공식 방문키로 하고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고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잇따른 김 위원장의 방중설 보도에 대해 정부측도 부인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어제(4일)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 문제에 대해 그런 징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북핵 6자회담의 재개에 앞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도 화폐 개혁 실패로 만신창이가 된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중국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어서 방중설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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