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방선거 D-90…"좋은 공약? 일자리가 최고"
입력 2010-03-04 20:42  | 수정 2010-03-04 20:42
【 앵커멘트 】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상급식 실현 등 이목을 끄는 각종 공약이 쏟아지기 시작했는데요.
유권자들은 무엇보다도 일자리 창출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유권자들은 오는 6월 지방선거 공약으로 고용 창출 문제를 시급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16개 시도 유권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정책수요를 조사한 결과, 절반인 8개 시도에서 일자리 창출을 우선 순위 정책으로 꼽았습니다.

영유아 보육시설 확충 문제는 모두 5개 시도에서 우선 순위과제로 선정돼 2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16개 시도 중 절반 이상인 14곳에서 성장보다 분배 위주의 정책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배위주의 정책을 중요하게 꼽은 지역은 인천과 경기, 경남 등으로 전체의 약 71%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성장위주의 정책에 더 무게를 둔 곳은 대구와 경북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치권에서 앞다퉈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무상 급식 문제는 대구와 경기 등 모두 5개 지역에서 10대 정책 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혔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경기지역에서 무상 급식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토론회 참가자들은 소수의 전문가들이 선거에 필요한 정책과제를 만들기보다, 수요자 중심의 생활형 공약, 생활형 정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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