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미일 긴급회동 "제재이행 강화"…"북 ICBM 강력 규탄"
입력 2023-02-20 08:52  | 수정 2023-02-20 11:32
【 앵커멘트 】
북한의 ICBM 시험 발사에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한미일 외교장관이 회동을 하고 대북제재 이행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미 백악관은 강력한 규탄과 함께 동맹국과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참석 중인 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 ICBM 발사에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3국 외교수장은 단합된 모습을 보이며 북한의 유엔 안보리 위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이행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대북 제재이행이 강화되도록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하고, 북한에 영향력 있는 국가들은 북한이 최근 경로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박진 외교장관은 북한의 고조되는 위협에 한미일 확장억제는 강화될 것이며, 안보협력은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야시 일본 외무상은 "충격적"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진 장관은 이후 한 포럼 패널로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김정은 정권을 더 과감하게 만들었다"며 "북한의 7차 핵실험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진 / 외교부 장관
- "북한은 언제라도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북한의 전술핵미사일 개발·배치에 있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백악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성명을 통해 "ICBM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으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불안정을 가져오는 행동을 중단하고 진지한 대화 참여를 촉구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지도,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지도 못한 채 전례 없는 북한의 도발에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회의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동민

#북 ICBM 발사 #한미일 긴급회동 #북 7차 핵실험 #백악관 NSC #바이든 대북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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