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달곤 장관 사표 수리…경남지사 출마 고심
입력 2010-03-04 20:08  | 수정 2010-03-04 20:08
【 앵커멘트 】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경남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늘(4일) 오후 7시경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곧바로 이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이 장관이 경남지사 출마를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장관은 가족들의 반대와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당내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대식 민주평통 사무처장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정용화 연설기록비서관이 광주광역시장에, 강석진 정무2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경남 거창군수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행정자치비서관 출신인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은 성남시장에,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경북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후속 인사에 대해 인사청문회 등을 고려해 행안부 장관 후보를 먼저 선임한 뒤, 차관급 인사는 시간을 두고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검증 과정 등을 고려할 때 이달 중순에나 후속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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