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 도로 한복판서 2.3m 깊이 '땅꺼짐' 발생...6시간 도로 정체
입력 2023-02-18 15:49  | 수정 2023-05-19 16:05
남부도로사업소 "지반이 전체적으로 나빠"...원인 조사 중

어제(17일) 오후 서울 강남의 도로 한복판에서 약 2미터 깊이의 '땅 꺼짐'이 발생해 퇴근길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부도로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역 방향 뱅뱅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조사 결과, 처음엔 땅 꺼짐 깊이가 30cm 정도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땅 꺼짐이 심해져 2.3m까지 깊어졌습니다.

도로 보수 공사는 약 6시간 동안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약 6시간 동안 1차선 통행이 통제돼 퇴근길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남부도로사업소 관계자는 "도로 상태가 다 나쁘다"며 "일단 급하게 마무리하는 것이다. 저번에 수해도 있고 지반이 전체적으로 나쁘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부도로사업소는 도로 아래 케이블 선들이 묻혀 있는 자리에 땅 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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