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세훈 하입보이' 소식에 헐레벌떡 들어갔는데…엑소 아니라 서울시장
입력 2023-02-17 15:15  | 수정 2023-05-18 16:05
서울시, 신규 홍보대사로 걸그룹 뉴진스, 개그맨 김용명, 방송인 션 등 위촉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기 걸그룹 뉴진스의 '밈'을 선보여 화제가 됐습니다.

16일 오 시장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등에는 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서 서울시 직원이 "시장님 지금 어디 가세요"라고 묻자 오 시장이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주며 "뉴진스의 하입보이요"라고 능청스럽게 답한 뒤 지나갑니다.

휴대전화 화면에는 뉴진스의 하입보이가 재생되고 있습니다.


'밈'(meme)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수많은 패러디나 모방 콘텐츠를 만들어 낸 특정 사진이나 영상을 의미합니다.

최근 뉴진스 팬들을 중심으로 "어디 가세요", "무슨 노래 들어요" 등 어떤 질문을 들어도 "뉴진스의 하입보이요"라고 대답한 뒤 춤을 추며 지나가는 영상이 인기 밈으로 떠올랐습니다.

오 시장이 올린 영상은 트위터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살다살다 오세훈 시장이 하입보이를 하는 걸 보네", "하입보이·챌린지·오세훈 이 세 단어가 공존할 수 있는 거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오 시장과 동명이인인 그룹 엑소의 멤버 '세훈'을 언급하며 "오세훈 하입보이 영상 떴다고 해서 달려갔는데 이게 뭐냐", "질 수 없으니 엑소 오세훈도 하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늘(17일) 배우 노주현·길용우, 방송인 션, 개그맨 김용명, 오상진-김소영 부부, 가수 이석훈, 유튜버 슈카월드, 정신과 의사 형제 양브로(양재진·양재웅), 틱톡커 온오빠, 걸그룹 뉴진스 등을 신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롭게 위촉되는 홍보대사들은 '행복한 도시, 서울'을 지향하고 민선 8기 슬로건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으며, '약자와의 동행'의 가치를 삶 속에서 나누며 실천하는 유명인사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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