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소년 10명 중 1명 '식사장애' 우려
입력 2010-03-04 16:58  | 수정 2010-03-04 18:56
청소년 열 명 중 한 명은 자신이 살이 쪘다는 생각에 음식을 기피하거나 폭식을 하는 식사장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청이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 중고생 7천 명을 조사한 결과 12.7%가 식사장애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습니다.
특히 여학생은 15%가 식사장애 고위험군이었고, 정상체중보다 비만이나 저체중인 경우에서 더 많았습니다.
식사장애란 체중에 대한 스트레스로 식사 후 죄책감이나 구토 충동을 느끼며, 음식에 집착하는 비정상적인 식습관을 말합니다.
이런 학생 대부분은 자신이 살이 쪘다고 생각하고 단식이나 식후 구토, 원푸드다이어트와 같은 무리한 방법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의 잘못된 식습관은 성장을 방해할 뿐 아니라 성인이 된 뒤에도 각종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을 낳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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