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나흘 만에 하락…짙은 관망세
입력 2010-03-04 16:24  | 수정 2010-03-04 16:24
【 앵커멘트 】
사흘오른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나흘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조민주 캐스터! 자세한 시황 전해주시죠.


【 시황캐스터 】
네, 시황센터입니다.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사흘 연속 오르자 피로감이 나타났습니다.

장 초반에는 원활한 수급으로 1,630선을 돌파하기도 했던 코스피지수, 하지만 끝내 하락세로 돌아선 뒤 결국 4포인트 내린 1,618로 마감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대거 매물이 쏟아졌는데요.

개인이 1,200억 원 어치를 매도하며 증시를 압박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0억 원, 200억 원씩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지리한 눈치보기 장세가 하루 종일 계속됐습니다.

중국의 전국 인민대표회의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지켜보자는 분위기였습니다.

코스피 업종별 등락률 살펴보겠습니다.

은행이 1.09% 이상 올랐지만, 보험과 섬유의복, 증권, 전기전자는 줄줄히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나흘 만에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지수는 2포인트 내린 507로 장을 마쳤습니다.

3D 산업 성장 기대감에 잘만테크와 티엘아이, 현대아이티 등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습니다.

터키 원전수주 임박 소식에 발전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어제 종가보다 1원 90전 내린 1,144원 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일본과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주요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일제히 조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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