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나흘 만에 하락…눈치보기 장세
입력 2010-03-04 16:08  | 수정 2010-03-04 16:08
【 앵커멘트 】
국내증시가 최근 연일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과 국내외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나흘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하며 4포인트 내린 1,618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미국증시의 하락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원활한 수급으로 1,63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흘 연속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에 차익매물이 쏟아지자 결국 상승탄력을 잃고 소폭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의 전국 인민대표회의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망심리가 짙어진 분위기였습니다.

외국인이 사흘 연속 사자세로 1,400억 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200억 원을 매수했지만, 개인은 1,200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철강금속이 상승했고 보험과 섬유의복, 증권은 하락했습니다.

포스코와 신한지주, LG화학이 1% 이상 올랐지만,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거래량은 3억7천767만주, 거래대금은 3조2천5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나흘 만에 하락해 2포인트 내린 507로 장을 마쳤습니다.

3D 산업 성장 기대감에 잘만테크와 티엘아이, 현대아이티 등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습니다.

원자력발전 관련주들도 터키 원전수주 임박 소식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대체로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어제 종가보다 1원 90전 내린 1,144원 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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