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업 속도는 '탄력'…가격·거래 영향은 '미미'
입력 2010-03-04 15:58  | 수정 2010-03-04 17:50
【 앵커멘트 】
서울 강남의 은마아파트가 조건부 재건축 허용 판정을 받으면서 비슷한 중층 단지들도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격이나 거래량 등의 영향은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는 현재 정밀 안전진단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여전히 있지만, 은마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격이나 거래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안전진단 통과 이후 매수 문의가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재가 일부 호가에 반영된 상태고 지금은 사업 초기 상태입니다."

안전진단 통과가 어느 정도 예상되면서 가격에 이미 반영됐고 소형아파트 의무 비율 등의 규제로 사업성이 크게 없다는 점도 이유입니다.


강남권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다른 재건축 단지들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소 / 개포동 공인중개사
- "앞으로 동향을 보면 오히려 집값이 오른다기보다는 관망세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건축 시장에 은마아파트의 안전진단 통과는 호재가 분명하지만, 금리 상승 압력과 장시간의 사업 기간 등 변수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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