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동주택 공시가 큰 폭 오름세…평균 4.9%
입력 2010-03-04 15:24  | 수정 2010-03-04 18:07
【앵커멘트】
올해 상당수 지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경기 회복세와 함께 재건축 단지가 강세를 보인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과 수도권 일부, 또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들 지역의 상당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가격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특히 재건축과 교통체계 개선 등 호재가 있으면서 지난해 낙폭이 컸던 경기도 과천과 화성, 서울 강동과 강남 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먼저 올해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재건축이 강세를 보인 과천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나 상승했습니다.

과천시는 지난해 공시가격이 21.5%나 떨어지면서 하락률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상승률 1위로 반전했습니다.

경기 화성시도 지난해 12.4% 하락했다 올해 14.3% 상승했고, 강동구 역시 지난해 하락폭인 12% 만큼 올랐습니다.

또 강남구와 송파구는 지난해 각각 14.1%, 11.5% 하락했지만, 다시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하락폭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다만, 버블 세븐 지역 가운데 평촌과 양천구는 지난해 하락폭보다 절반 수준 정도만 회복됐으며, 서초는 1/3, 용인은 1/5 정도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가격대별로는 6억 원 초과~9억 원 이하가 10.2%, 9억 원 초과가 8.8%로 고가주택들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