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소상공인 챙기고 난방비 비판하고…민생으로 반격 나선 이재명
입력 2023-02-15 19:00  | 수정 2023-02-15 19:13
【 앵커멘트 】
윤 대통령이 은행과 통신의 경쟁강화를 주문한 뒤 그간 민생행보를 이어왔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소상공인 지원 감소를 이해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서민들의 팍팍한 삶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생이 정치권의 또다른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림 기잡니다.


【 기자 】
(현장음)
- "전기요금 폭탄, 지원대책 즉각 수립하라! 수립하라! 수립하라!"

전국소상공인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는 소상공인의 삶이 토대에서부터 흔들린다며 높은 이자와 공공요금을 지적했습니다.

600만 소상공인과 가족의 삶이 위협받는데 정책자금은 감소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30% 가까이 삭감했습니다. 초 부자들에게는 수십조 원에 이르는 감세를 해주면서도 소상공인 지원은 대폭 줄이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현재 벌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기·가스 요금 폭탄에 소상공인이 죽어간다며 정부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이 임박한 가운데 민생 문제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장동과 김건희, 쌍특검을 주장하면서도 민생을 내세웠습니다.


쌍특검에 소모적 논쟁을 넘기고, 민생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적 의혹 해결은 특검에 맡기고 이 모든 역량을 민생 경제 살리기에 집중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인식과 대처방안에 공감한다"면서도 "민주당이 이미 제안한 민생프로젝트 30조 추경안에 맞춰 적극 협조하겠다"며 신경전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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