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이소 디즈니 종이빨대 반품하세요"…비휘발성 물질 기준치 초과
입력 2023-02-14 20:46  | 수정 2023-02-14 20:49
회수대상 종이빨대. / 사진=식약처 제공
중국산 종이빨대 ‘총용출량’ 기준치 넘어
식약처 “신속 회수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산 ‘디즈니 종이빨대 제품서 총용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해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4일) 식약처에 따르면, 생활용품점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의 관계사 ‘아성이 수입한 ‘디즈니 종이빨대(20cm) 50개 묶음에서 총용출량이 기준치(30mg/L 이하)보다 초과 검출됐습니다.

‘총용출량은 위생용품으로부터 용출될 수 있는 비휘발성 물질의 총량을 뜻합니다.

2021년 11월 29일 제조 제품으로 검사한 결과 4% 초산(아세트산)이 492㎎/L로 기준치인 30㎎/L보다 16배가 넘게 나타났습니다. 2022년 6월 15일 생산된 제품의 경우 기준치 대비 약 8.9배인 266mg/L가 검출됐습니다.


두 제조일자가 적힌 제품은 각각 1094㎏, 547㎏ 수입된 가운데,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외국(대만)에서 해당 제품의 총용출량 초과 위해정보가 떠서 유통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한 것”이라며 기준에 맞지 않아 판매를 중단하고 신속히 회수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빨대로 음료를 섭취했을 때 빨대 자체에서 나오는 물질은 최소한이어야 하기 때문에 국제 기준에 따라 기준치를 설정해 관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용출된 물질의 유해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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