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세종시 중진협의체 '난항' 예고
입력 2010-03-04 10:13  | 수정 2010-03-04 10:52
【 앵커멘트 】
한나라당이 세종시 중진협의체를 이르면 오늘(4일)부터 가동하고 해법 마련에 나섭니다.
계파 간 견해차가 워낙 팽팽한 상태라 난항이 예고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소라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협의체에 참여할 구체적인 중진의원들의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죠?

【 기자 】
네, 친이와 친박계 각각 2명, 중립성향의 의원 2명으로 구성될 중진협의체의 명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이르면 오늘(4일) 늦어도 내일(5일)까지는 인선이 마무리돼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활동 시한은 이달 말 까지며, 협의체의 최종적인 논의 결과는 최고위와 의원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합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잠시 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해진 시한 안에 모두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해법을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한마음으로 뒷받침하면 좋은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5일간의 세종시 토론에서도 끝내지 못한 문제를 협의체가 해결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벌써 협의체의 권한이 어디까지이고, 논의 결과가 얼마나 구속력이 있는지 애매모호하다며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앞서 친박계 이경재 의원은 협의체 구성에 반대하며 무용론을 들고나와, 친이계인 이윤성 의원과 공개석상에서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3월 임시국회 개최를 주장하고 있는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 3월 중 국회에서 세종시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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