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AI 50대 직원 본사서 숨진 채 발견…자필 메모지도
입력 2023-02-13 21:32  | 수정 2023-02-13 21:33
한국항공우주산업 경남 사천 본사 전경. / 사진=KAI 제공
경찰, 산업재해·극단적 선택 등 사망 경위 조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50대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천경찰서와 고용노동부 진주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오늘(13일) 오전 8시 10분쯤 경남 사천에 위치한 KAI 본사 건물 앞 도로에서 근로자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앞서 A 씨의 가족은 지난 12일 A 씨가 출근한 뒤 이날까지 귀가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오전 6시 30분쯤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색에 나섰고, A 씨를 찾은 현장에서 자필 형태의 메모지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산업재해 가능성 및 극단적 선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세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

KAI 관계자는 A 씨 사망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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