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주 보문단지서 스포츠카 몰던 동호회 남성 2명 사망
입력 2023-02-13 15:42  | 수정 2023-05-14 16:05

경북 경주의 주요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 인근 저수지 덕동호에 스포츠카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9분쯤 경주시 덕동 덕동호 인근을 달리던 BMW 스포츠카가 덕동호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 등이 2시간여 만에 추락한 차량을 인양했지만, 차량 운전자인 30대 남성과 동승자인 10대 남성 등 2명이 사망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주 덕동호에서 이날 자정 9분께 굴곡진 도로를 지나 교량으로 들어서던 승용차 한 대가 다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당시 소방 당국은 이날 0시9분쯤 "덕동교 밑 덕동호에 차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했습니다.

119구조대 등이 2시간 만에 차량을 인양했지만 차에 탑승하고 있던 2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두 사람은 같은 자동차 동호회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고가 발생한 덕동호는 차량 통행이 적고 경관이 아름다워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이 자주 찾는 곳이지만 도로 굴곡이 심해 비슷한 사고가 자주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7년 5월 21일에도 차량 추락에 따른 사망 사고가 덕동호에서 발생했고 당시의 경우 낮시간대였던 오후 1시 20분쯤 무쏘 승용차가 추락해 71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운전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동호회 회원들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r5026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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