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천공 '관저 개입설' 관련 남영신 전 육군총장 등 조사
입력 2023-02-13 13:29  | 수정 2023-02-13 13:34
역술인 천공. / 사진=유튜브 정법TV 캡처
지난 3월 관저 CCTV 확보 못 해
“삭제 규정 준수 여부 살필 것”

경찰은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개입 논란과 관련해 남영신 전 육군참모총장 등 관련자 조사에 나섰습니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해당 의혹을 제기했다가 대통령실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발된 사건에 대한 조사입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3일) 언론브리핑에서 남영신 총장 등 (당시)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있었다는 사람들을 포함해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부분에 초점 맞춰서 관련자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천공 소환 조사는 아직이라며 인적사항 정도만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이기 때문에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사실관계 확인상 필요한 부분 있으면 적절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관련자들의 조사는 마친 상태이며, 이외 나머지 관련자들도 출석 일정을 조율한 뒤 불러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공관을 둘러본 것으로 특정된 시점인 지난 3월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해선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해당 영상이 보관기관 규정 등을 준수해 삭제됐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부 전 대변인은 남 전 총장을 통해 천공이 서울 한남동 공관과 (육군) 서울사무소에 다녀간 사실을 알게 됐고, 이 사실이 군 당국에 보고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부 전 대변인과 이를 최초 보도한 언론사 기자 두 명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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