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성태 금고지기' 이틀째 고강도 조사…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3-02-12 19:30  | 수정 2023-02-12 20:01
【 앵커멘트 】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인물이죠, 어제 입국한 김성태 전 쌍방울 전 회장의 금고지기에 대해 검찰이 이틀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데 이번 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도 청구될 가능성이 나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태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김 모 전 쌍방울그룹 재경총괄본부장.

이른바 김성태 전 회장의 '금고지기'로 불린 김 전 본부장을 체포한 검찰이 이틀째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본부장을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김 전 회장의 핵심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이 대북송금과 관련해 자신은 실무에 관여하지 않았고 김 전 본부장이 직접 주도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쌍방울이 북한으로 보낸 800만 달러의 출처 등을 집중 추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2일)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걸로 보입니다.

김 전 본부장이 구속되면 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조사도 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전 쌍방울그룹 재경총괄본부장 (어제)
- "(쌍방울 돈 중에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에 쓰인 거 있나요?) …."

앞서 성남FC와 대장동·위례 관련 의혹으로 이 대표를 소환조사한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woo.jonghwan@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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