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만 원 때문에 살해…피의자 "죄송하다"
입력 2023-02-11 19:30  | 수정 2023-02-11 19:56
【 앵커멘트 】
고작 20만 원 때문에 편의점주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피의자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영장심사를 받으러 온 피의자는 뒤늦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편의점에서 점주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했던 피의자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뒤늦게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피의자
- "피해자 유족들에게 하실 말 있으세요?"
- "죄송합니다."

피의자는 지난 8일 인천의 한 편의점에서 범행하고 발목에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가 경기도 부천의 한 모텔에서 체포됐습니다.

전자발찌는 2014년 한 보석가게에서 강도상해를 저질러 7년형을 살고 나와 찬 것이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그는 "처음부터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돈을 빼앗으려다 순간적으로 그런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피의자가 범행 후 편의점 계산대에서 훔쳐간 돈은 불과 20만 원이었습니다.

생활비가 모자라 돈을 훔치러 갔다는 게 범행 이유였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피의자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경찰은 단순히 돈 때문에 그랬다던 피의자가 왜 사람을 살해하기까지 했는지 편의점 내부 상황 등 더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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